여행의 또하나의 즐거움은 온천욕.
여행지에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특한 온천이 있다면 반드시 들러 피로를 풀고 가는 것도 여행을 잘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거창 가조면에 위치한 백두산온천이나 낙안읍성민속마을로 유명한 순천 낙안읍의 낙안온천은 물이 아주 미끄러워 비누가 필요없을 정도다. 문경온천도 독특한 점에선 빼놓을 수 없는 온천이다.
 문경온천은 문재새재와 함께 문경관광의 양대 축이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위치 또한 문경새재에서 불과 3㎞ 거리에 위치한데다 온천을 중심으로 신흥 숙박촌이 형성돼 있어 문경을 찾는 거의 모든 관광객이 반드시 온천을 찾는다.

붉은 빛이 가미된 황토빛의 칼슘 중탄산천.

맑고 투명한 알칼리온천수.


 무엇보다 문경온천의 자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가지 온천수를 한 욕탕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붉은 빛이 가미된 황토빛의 칼슘 중탄산천(사진 위)과 맑고 투명한 알칼리온천수(아래)가 바로 그것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아주 신기해 한다.

 칼슘 중탄산천은 중생대 화강암층과 석회암층 사이에서 분출되는 온천수로 분출 이후 공기(산소)와 접촉하면 즉시 산화돼 붉고 탁하게 보이지만 오히려 광물질에 의한 약리성분이 풍부해 보양온천으로 손꼽힌다.
 문천온천 김병회 대표이사는 "일본이 자랑하는 벳부온천과 비교해도 중탄산이온 유리탄산 불소 철 나트륨 리튬 스트론튬 등의 성분이 우수하다"며 "전국에서 온천만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온천에는 하루 평균 2000여 명이 찾으며 새해 연휴에는 3배 정도 많은 6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문경온천 전경. 온천탕 내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 문경온천 소개 브로셔를 스캔받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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