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홍콩' 식도락 여행
스페니쉬 레스토랑인 '미자스'(Mijas)의 먹물 스파게티.
향기 나는 항구, 홍콩(香港)은 그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입니다. 크게 보면 쇼핑과 백만 불짜리 야경, 그리고 음식으로 요약되지요.
홍콩에서 찾을 수 없는 브랜드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다는 건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로 홍콩은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지요. 면세지역이라 원래 가격이 저렴한 데다 파격세일까지 보태지면 '지름신'을 물리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백만 불짜리 야경은 이제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아직도 '영웅본색'의 홍콩식 느와르의 흔적이 살아있는 침사추이로 대표되는 주룽(九龍)반도와 안젤리나 졸리가 '툼 레이더'에서 뛰어내린 88층의 제2국제금융센터(Two IFC)가 우뚝 선 미래도시 느낌의 홍콩섬을 가르는 빅토리아 하버에 비치는 마천루의 화려한 불빛의 총아는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할 명소로 알려져 있지요. 이에 비하면 홍콩의 음식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요. 쇼핑과 홍콩야경의 아성이 너무나 높아 사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던 거지요. 기존 여행사 상품도 그랬고, 언론 보도 또한 모두 쇼핑과 홍콩야경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춰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홍콩은 음식 천국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요리는 프랑스요리와 쌍벽을 이루는, 요리에 관한한 세계 최고입니다. 그 중에서도 홍콩이 속해 있는 광둥(廣東)지역 요리를 으뜸으로 치지요.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데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발달한 덕분이지요.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네발 달린 것 중에는 책상 빼고 다 먹고, 날아다니는 것 중에는 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는 이 말은 바로 광둥요리를 두고 나온 말이지요. 그만큼 중국요리에서 광둥요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지요. 수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사스도 기실 광둥지역에서 줄머리 사향살쾡이를 요리하다 발생한 것이지요.
여기에 1842년 난징조약을 맺은 뒤부터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어 1997년 중국에 반환될 때까지 155년의 긴 세월 동안 서구 문명 유입과 함께 다양한 서양의 요리가 대거 유입돼 그야말로 음식 천국이 된 것입니다. 일종의 전 세계 음식특구가 돼 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착한 음식 가격도 일조하고 있지요.
장이 서면 장돌뱅이가 모이는 법. 이렇다 보니 중국의 또 다른 유명 요리인 베이징 쓰촨(四川) 상하이요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레스토랑을 속속 열고 있어 이제 홍콩은 동서양의 요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상하이보다 맛있는 소롱포를 만들고, 이탈리아보다 피자를 바삭하게 구워내고 인도보다 카레를 잘 끓이는 집들이 골목마다 있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지난해말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 홍콩판이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판됐지요.
최근에는 와인 관세 폐지로 홍콩이 와인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지요. 다양한 안주요리가 와인과 궁합이 잘 맞아서일까요. 와인 애호가들의 홍콩 방문도 늘고 있답니다. 홍콩의 압구정동이라 불리는 란콰이퐁에는 싼 가격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바도 생겼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습니다. 홍콩으로 맛기행을 떠나보시지 않겠습니까. 젓가락과 포크 그리고 와인잔을 들고서. 용안과 파인애플이 들어간 디저트. 팥이 들어있는 디저트. 하나같이 맛있다.
■ 외국인 입맛 맞춘 중국요리의 천국
- 모든 중국요리는 이곳에 : 크리스탈 제이드가든
찰랑찰랑 고기 육즙이 들어 있어 톡 터뜨리는 순간 부드러운 만두피와 달콤한
육즙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상하이식 만두 샤오룽바오(소롱포).
돼지 족발을 속 재료로 쓴 딤섬.
돼지고기와 버섯 등을 속 재료로 넣은 춘권.
우리나라 간장떡볶이와 거의 흡사한 상하이식 떡볶이.
쓰촨식 마파두부.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딱 맞다.
해삼 새우 버섯과 청경채 등 각종 야채를 곁들인 해산물 볶음면.
땅콩 소스와 고추기름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인 쓰촨식 면요리인 딴딴미엔(탄탄면).
주룽(九龍)반도의 최대 번화가인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하버시티 3층에 위치해 있다. 동양 최대의 쇼핑몰인 이곳은 저가 브랜드에서 비싼 브랜드까지 골고루 입점해 있어 쇼핑을 위해 홍콩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크리스탈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일반 대중식당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할 정도로 홍콩에서도 꽤나 유명한 중국요리 레스토랑. 빅토리아 하버 건너 홍콩섬에도 2곳이 더 있고 동남아 분점도 6곳이 있다. 서울에도 있단다.
광둥요리뿐 아니라 쓰촨(四川) 상하이 등 중국요리 대부분을 맛볼 수 있다. 가격도 착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한 데다 중국 내륙음식 특유의 향신료를 완화해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예약은 받지 않으며 보통 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찰랑찰랑 고기 육즙이 들어 있어 톡 터뜨리는 순간 부드러운 만두피와 달콤한 육즙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상하이식 만두 샤오룽바오(소롱포)는 입안에 행복을 안겨다 주고, 쓰촨식 면요리인 딴딴미엔(탄탄면)은 땅콩 소스와 고추기름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돼지 족발을 속 재료로 쓴 딤섬과 역시 돼지고기와 버섯 등을 속 재료로 넣은 춘권, 새우만두를 튀겨 케첩과 비슷한 소스에 찍어 먹는 딤섬은 우리 입맛에 딱 맞다. 해삼 새우 버섯과 청경채 등 각종 야채를 곁들인 해산물 볶음면은 심심하면서도 깔끔하고, 상하이식 떡볶이는 우리나라 간장떡볶이와 거의 흡사하다. 가격은 각각 5000~7000원대로 그리 비싸지 않다.
■ 홍콩의 '매운 맛' 찾아 전 세계 관광객 발길
- 매운 맛으로 홍콩 보내줄게 : 죽가장(竹家莊)
으깬 마늘과 당면을 올린 대합조개찜은 전형적인 중국식 스팀요리다.
닭뼈와 생선 등을 넣고 국물을 낸 구운 오리다리 국수.
칠리와 간장을 곁들인 조개볶음. 아주 맵다.
간장에 데친 갑오징어. |
돼지방광 데침. 이름과 달리 먹을 만하다. |
새우 게 대합 전복 등 해산물을 활용한 매운 맛의 진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식당으로 홍콩 원주민 즉 보트피플이 먹던 요리에 가깝다고 한다. 홍콩 가이드북에 소개돼 있지 않지만 한국을 비롯 전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메뉴에 영어 한국어 일본어가 사진과 함께 적혀 있다.
이름처럼 대나무로 인테리어를 한 20년 전통의 이곳은 작지만 항상 손님이 넘쳐난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밤늦게 공항에 도착한 후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곧바로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재료의 대부분이 해산물인 이곳은 작은 메뉴일 경우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게 전복 요리 등 일부 품목은 해산물 가격이 매일 달라 시세로 받는다.
죽가장에선 '안 맵게'(광둥어로 시우랏), '중간쯤 맵게'(〃 쫑랏), '아주 맵게'(〃 따이랏) 등 세 가지로 나눠 주문한다. 맵게 해달라고 객기를 부렸다간 입에서 불이 나니 유의하길. 반찬으로 주문한 5000원대의 간장에 데친 갑오징어와 파 데침 그리고 돼지방광 데침은 먹을 만하지만 문제는 칠리와 간장을 곁들인 조개볶음. 조개는 그런대로 먹을 수 있지만 양념은 아주 맵다. 매운 맛 마니아들은 별도로 월남고추를 볶아달라고 해 밥을 비벼 먹는다고 한다. 칠리와 간장을 곁들인 매운 게볶음도 별미이다. 으깬 마늘과 당면을 올린 대합조개찜은 전형적인 중국식 스팀요리. 다만 한국인의 정서와 완전히 다른 향차이(고수)는 빼고 먹을 것을 권한다. 멋모르고 먹었다간 몸서리치기 십상이다. 입가심으로 닭뼈와 생선 등을 넣고 국물을 낸 구운 오리다리 국수와 보트피플식 죽도 권한다. 침사추이 인근 조던로드 템플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다.
■ 이국 속의 이국…낭만과 분위기는 서비스
- 홍콩의 작은 유럽, 스탠리의 레스토랑들
홍콩의 작은 유럽 스탠리.
주룽반도와 홍콩섬의 번잡함에 지쳤다면 홍콩섬 남부로 향해보자. 한적한 유럽의 작은 항구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색다른 홍콩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지는 홍콩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스탠리. 과거 영국의 식민통치시대 홍콩의 임시 수도였던 이곳은 홍콩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부촌. 시내에서 높다란 이층 버스를 타고 30분이면 만난다. 해변을 끼고 좁은 이차로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이 길은 가파른 절벽과 탁 트인 바다, 동양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을 오가는 곤돌라, 성룡의 대저택 등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고급 빌라들이 산속에 속속 박혀 있어 환상의 로맨틱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한다.
홍콩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모정'(慕情)의 배경인 된 리펄스베이.
리펄스베이 바로 옆에는 도교 사원인 틴하우사원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풍광.
도중 만나는 리펄스 베이는 빠뜨리지 말자. 원래 천세만이라 불렸지만 마카오를 점령한 영국군이 홍콩섬의 해적 본거지인 이곳을 점령할 당시의 군함 이름이 리펄스호여서 이후 이곳이 리펄스 베이로 명명됐다 한다. 이곳은 또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홍콩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모정'(慕情)과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촬영지이자 영화배우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납치된 곳으로 유명하다.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아주 작지만 한적하고 깨끗해 휴양이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해변이다. 바로 옆에는 도교 사원인 틴하우사원이 있다.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재신상과 웃음을 준다는 다한불 등 각종 상(像)들이 있으니 꼭 만져보자.
스탠리에는 해안을 따라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고, 건너편의 옛 수용소 건물을 개조한 머레이하우스에도 베트남,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 어디서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
왕새우 오징어 조개를 곁들인 카레향이 나는 볶음밥.
스페니쉬 레스토랑인 '미자스'(Mijas)는 해산물을 위주로 10가지 정도를 샐러드바처럼 세팅해 놓고 메인요리를 주문한다. 샐러드바엔 엔초비를 곁들인 샐러드와 담백한 생선구이, 콩소스를 뿌린 돼지꼬지요리 등이, 메인요리에는 왕새우 오징어 조개를 곁들인 카레향이 나는 볶음밥과 국내에선 좀처럼 맛보기 어려운 검은빛의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가 인상적이다.
볶은 양파 위에 올려진 야채의 맛과 향이 좀 멜랑꼴리 거시기해 좀 그랬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일드 파이어'(Wild Fire)는 본고장의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다. 피자는 도우가 약간 얇으며 약간 짭조름하고, 새우 조갯살 등이 들어 있는 스파게티는 아주 담백하다. 해변에 줄지은 노천 레스토랑의 경우 파란 벽과 흰색의 창문이 인상적인 입구의 보트하우스가 유명하다. 가격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만~3만 원대로 한국과 비슷하다.
■ 관세 철폐…국내 절반 가격으로 와인 쇼핑
- 전 세계 와인을 맛보다 : 와인 테이스팅바
홍콩은 지난 2008년부터 와인에 대한 관세를 폐지, 신(新) 와인 천국으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 와인 마니아들의 와인 쇼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왓슨' 등 홍콩의 대형 와인매장에선 한국보다 30~5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와인 가격에 힘입어 최근들어 홍콩에는 독특한 콘셉트의 와인바가 등장했다. 홍콩섬 금융센터의 중심지 센트럴 뒷골목인 란콰이퐁의 와인바 'tastings'가 바로 그것으로, 기호에 맞는 여러 와인을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분량만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란콰이퐁은 바와 클럽이 몰려 있어 주말이면 외국인들로 넘쳐나 홍콩의 압구정 또는 홍대 앞으로 불린다. 이른바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순례' 명소이다. 흥청망청하지만 치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중경삼림'의 양조위처럼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 많기 때문이다.
와인바 'tastings'에 들어서면 선불카드를 구입, 벽면에 설치된 40개의 와인 중 마시고 싶은 것을 골라 카드를 넣고 자판기처럼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된다. 버튼은 세 가지. 'taste'(25㎖) 'half'(75㎖) 'full'(150㎖). 업소 측은 "200여 종류의 와인 중 인기가 높거나 새로 입고된 와인 몇 종류를 계속 바꿔가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1회 테이스팅 비용은 적게는 3000원대부터 2만~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월~토요일 오후 5시~오전 2시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 지상 최대의 디너쇼…낮보다 황홀한 홍콩의 밤거리
- 백만 불짜리 홍콩 야경을 호텔 뷔페에서
홍콩의 야경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야경은 아름답다 못해 황홀하다. 남녀 간이라면 없던 사랑도 생길 정도다. 지구 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8분간 주룽반도 침사추이와 홍콩섬의 마천루 빌딩군에서 뿜어내는 형형색색의 불빛과 서치라이트 빔의 황홀한 조화가 로맨틱한 음악을 배경으로 빅토리아 하버를 물들인다. 그 유명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다.
침사추이 해변산책로인 연인의 거리나 스타의 거리에서 봐도 되고, 빅토리아 하버를 오가는 스타페리에서 감상해도 된다. 아니면 홍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더욱더 감동적이다. 빅토리아 피크는 야경도 야경이지만 피크까지 45도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전차인 피크트램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내에서 보는 홍콩야경은 없을까. 빅토리아 하버 인근 수십 개의 호텔 중 침사추이 해변산책로와 인접한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스텐포드호텔 뷔페의 통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시푸드 뷔페는 홍콩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푸짐하고 싱싱하다.
가장 이상적인 홍콩 야경 섭렵 방법은 호텔 시푸드 뷔페 식사, 연인의 거리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감상, 스타페리를 이용한 야경 감상,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 야경 관망 순으로 움직이면 된다.
빅토리아 하버 인근 수십 개의 호텔 중 침사추이 해변산책로와 인접한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스텐포드호텔 뷔페에서 홍콩의 야경이 잘 보여 이곳의 시푸드 뷔페는 아주 유명하다. 음식도 푸짐하고 괜찮은 편이다.
-나사투어 '홍콩 와인&맛 기행' 상품
부산 나사투어는 '홍콩 와인&맛기행'이라는 제목으로 3박 4일짜리 홍콩 여행상품을 올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상품가격은 1~2월 성수기 땐 95만 원대부터 가능하며, 3월부턴 80만 원대로 낮아진다. 인원이 많으면 상품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 항공편은 캐세이퍼시픽 자회사인 드래곤항공을 이용한다. 매주 월 목 금 일요일 오후 7시35분 출발, 홍콩에선 같은 요일 오후 2시25분 이륙한다. 시차는 홍콩이 1시간 빠르다. 드래곤항공은 특히 기내식이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비빔밥은 물론이고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까지 나온다. 문의 (051)442-6333, 803-8941~2